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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시간 [건축가/건축설계/위례단독주택/건축에세이/집에세이]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위례 단독주택2호점 ; 🦕 건축일기 2023. 11. 10. 07:30
집은 참 어렵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철렁 거리는 순간도 한두 번이 아니었고,
희열을 느꼈던 순간도 간혹 있었지요.
현장에서 만난 따사로운 햇살이
참으로 감사하네요.
이별을 마주하는 일은 썩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항상 프로젝트가 마지막에 다가갈수록
괜스레 마음 한편이 뭉클해집니다.
프로젝트뿐 일까요.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지요.
이별은 저에게 언제나 어려운 과제입니다.
위례 단독주택과도 이제는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네요.
좋았던 기억, 아쉬웠던 기억
그리고 이 집을 짓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 모두 안고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합니다.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웠고
많이 싸웠고
많이 아쉬워했으며
많이 서운해했습니다.
무언가에 감정을 이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을 쏟았다는 뜻일 거라 믿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집이 될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환경이 될까
고민에 고민을 했고
그 순간 판단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고자 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아직 미숙한
저의 대처와 저의 능력이겠지요.
집은 참 어렵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철렁 거리는 순간도 한두 번이 아니었고,
희열을 느꼈던 순간도 간혹 있었지요.
현장에서 만난 따사로운 햇살이
참으로 감사하네요.
고생했다.
나의 5번째 집아.
건축설계/공간디자인 : aLC(atelier LOW CREATORs) 양인성 소장
시공 : DH 종합건설
당신의 이야기가 건축이 됩니다.
이야기를 짓습니다.
atelier LOW CREATORs
; 듣고 상상하며 짓습니다.
📮 lowcreators@gmail.com
☎️ 070-8833-3162
📱 010-4789-8208
상담문의 ; link
로우사용설명서
더 나은 공간을 바라는 사람들을 돕기위해
건축주와 시공자 그 사이 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lowcreators/222084794223
공간디자이너 양인성
2015년부터 건축 스튜디오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축주와 시공자 사이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돕고있습니다.
때때로 아이들을 만나 건축을 통한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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