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건축가 2023. 7. 6. 09:30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만남, 그리고 너머

_ 건축가/양주 건축설계/양주 단독주택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만남, 그리고 너머 - 우리의 시선은 참으로 바쁩니다. 잠시 쉬어갈만한 곳을 마련해 보자구요.

만나는 법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지나가는 도로에서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사무실 안에서 동료들을 만납니다.

외식을 하시나요?

식사를 하러 방문한 식당에서도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를 찾은 카페에서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들만 만날까요?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 공간을 만나고

그 공간안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공간은 주어지지만

그 공간을 채우는것은 우리입니다.

이야기이고 삶이고 시간을 우리는 채워갑니다.

시간이 채워질 때 비로소 그곳은 공간을 너머 장소가 됩니다.

집으로 눈을 돌려봅시다.

집에도 많은 것들과 만납니다.

가족들을 만나기도 하고

집 안 공간 속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벽이 들어선 곳에 빛을 위한 창이 있고,

1층 너머 2층을 바라보며 소통하고 만납니다.

 

너머의 순간

너머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무언가가 막은

그것을 넘어

찾게 되는 그 무엇

시선은 언제나 갇혀있기보다는

어디론가 뻗어가길 원합니다.

집에 창을 두는 이유는 빛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눈을 둘 곳을 만들기 위해서도 창을 만들기도 합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우리 눈은 언제나 호기심을 가지고 집안 곳곳, 

더 나아가 집 밖 곳곳을 찾아 나섭니다.

집을 너머

창을 너머

우리에게 의미가 되는 순간을 찾아 나서는 거겠지요.

 

잠시 손을 놓고 밖을 바라봅시다.

창문 너머로 무엇이 보이나요?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제 눈앞에는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높다란 산이 보이네요. :) )

 

집에 창을 두는 이유는 빛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눈을 둘 곳을 만들기 위해서도 창을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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