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명한 그림자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위례 단독주택2호점 ; 🦕 건축일기 2023. 7. 5. 13:00
위례 단독주택 🦕 건축일기 ; 선명한 그림자
_건축가/위례건축설계/위례단독주택
장마입니다.
비가 오네요.
장마니까요.(그사이 해가 뜨네요.)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내리쬐는 햇빛에 투덜거리며 시원하게 비가 오기를 바라는가 하면,
비가 올때는 뜨거운 햇빛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이런 날씨의 현장은참으로 힘이 듭니다.
비가 오면 습기로 인해 땀이
말그대로 비가 내리듯 떨어지고,
햇빛이 뜨거운 날에는
뜨거운 햇빛에 살이 익어버리거든요.
그나마 실내 공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습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목욕이 방법입니다.
미온수를 받아 몸을 뉘웁니다.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며 흥얼흥얼거려도 봅니다.
일하며 흘린 땀과 시간을
보상받는 시간입니다.
맑은 하늘은 선명한 그림자를 남깁니다.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뚜렷해집니다.
건축은 빛과 그림자를 다루는 일입니다.
밝음과 어두움
상반되는 요소를 잘 버무려 흥미로운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합니다.마치 건축같이요.
그래요.
뭐 어떻습니까.
어둡다는 건 그만큼 밝음이 강한거니
작은 창이라도 만들어 봅시다.
그 틈 사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어둡다는 건 그만큼 밝음이 강한거니 작은 창이라도 만들어 봅시다.
그 틈 사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 > 위례 단독주택2호점 ; 🦕 건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의 수수께끼 (0) 2023.07.07 이게 다 건축이다. (0) 2023.07.06 컨셉concept 말고 줄거리 (0) 2023.07.04 정성이 짓습니다. (0) 2023.07.03 시작의 길 (0)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