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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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갈림길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양주 단독주택 ; 평온재 건축일기 2023. 7. 10. 09:30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인생의 갈림길 _ 건축가/양주 건축설계/양주 단독주택 인생의 갈림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들 합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남기 마련이지요. 인생을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니 이 말이 정말 참인듯합니다. 꿈 많던 어린 시절, 제가 되고 싶었던 사람과 지금의 내가 같은 사람인지 떠올려 볼 때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되고 싶었던 꿈은 과학자 였습니다. 무언가를 발명하고 발견하고 또 사람들을 돕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누군가를 위한 무언가를 하고 싶었던 꼬마는 커서 공간을 디자인하게 됩니다. 제가 생각했던 사람이 되지는 못했지만, 또 돌이켜 보면 사람을 위한 무언가를 하는 일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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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양주 단독주택 ; 평온재 건축일기 2023. 7. 7. 09:30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_ 건축가/양주 건축설계/양주 단독주택 상상 좋아하세요? 저는 상상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이 집에서 어떻게 움직일까? 어디에서 마당을 바라볼까? 집에 들어올때 무엇이 나를 반겨줄까?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다보면, "아!!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런 순간을 기다리면서 책상에 앉아 열심히 스케치를 하는 거지요. 평면을 이리저리 바꿔도 보고, 단면을 다시 그려보기도 하고, 3d작업을 하면서 집을 요리조리 요리해갑니다. 평온재는 집에 들어서는 순간 온화함이 나를 감싸기를 바랐습니다. 왼쪽에는 중정이 나를 감싸고 전면에는 귀여운 펜던트가 나를 반깁니다. 작은 요소하나하나가 만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거지요. 상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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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건축이다.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위례 단독주택2호점 ; 🦕 건축일기 2023. 7. 6. 13:00
위례 단독주택 🦕 건축일기 ; 이게 다 건축이다. _건축가/위례건축설계/위례단독주택 건축이다. 건축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택 일을 좋아하다 보니 저를 찾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분들 역시 주택을 의뢰하러 오십니다. 만나는 모든 분들이 저와 계약까지 가지는 않지만 (슬프네요...ㅠㅠ) 저와 계약을 하고 일을 진행하시는 분과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든다고 할까요? 단독주택을 지을 결심을 하신 분들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오시지는 않습니다. 덜컥 땅을 구매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오시는 경우도 많고,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집을 짓기까지 과정에 대해 공부를 하신다고 하지만 현장일이 계획대로 되던가요. 언제나 변수가 생기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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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너머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양주 단독주택 ; 평온재 건축일기 2023. 7. 6. 09:30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만남, 그리고 너머 _ 건축가/양주 건축설계/양주 단독주택 만나는 법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지나가는 도로에서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사무실 안에서 동료들을 만납니다. 외식을 하시나요? 식사를 하러 방문한 식당에서도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를 찾은 카페에서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들만 만날까요?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 공간을 만나고 그 공간안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공간은 주어지지만 그 공간을 채우는것은 우리입니다. 이야기이고 삶이고 시간을 우리는 채워갑니다. 시간이 채워질 때 비로소 그곳은 공간을 너머 장소가 됩니다. 집으로 눈을 돌려봅시다. 집에도 많은 것들과 만납니다. 가족들을 만나기도 하고 집 안 공간 속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발견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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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그림자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위례 단독주택2호점 ; 🦕 건축일기 2023. 7. 5. 13:00
위례 단독주택 🦕 건축일기 ; 선명한 그림자 _건축가/위례건축설계/위례단독주택 장마입니다. 비가 오네요. 장마니까요.(그사이 해가 뜨네요.)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내리쬐는 햇빛에 투덜거리며 시원하게 비가 오기를 바라는가 하면, 비가 올때는 뜨거운 햇빛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이런 날씨의 현장은 참으로 힘이 듭니다. 비가 오면 습기로 인해 땀이 말그대로 비가 내리듯 떨어지고, 햇빛이 뜨거운 날에는 뜨거운 햇빛에 살이 익어버리거든요. 그나마 실내 공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습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목욕이 방법입니다. 미온수를 받아 몸을 뉘웁니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며 흥얼흥얼거려도 봅니다. 일하며 흘린 땀과 시간을 보상받는 시간입니다. 맑은 하늘은 선명한 그림자를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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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집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양주 단독주택 ; 평온재 건축일기 2023. 7. 5. 09:30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흐르는 집 _ 건축가/양주 건축설계/양주 단독주택 흐름을 만듭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밖에서 만난 사람들과 복잡했던 일은 잠시 잊고 이제 집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손을 씻고 걸음을 옮깁니다. 시원한 물도 한잔 하고 아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다녀왔습니다." 중정형 주택은 동선이 흐르게 계획이 됩니다. 시작점과 끝지점이 유기적으로 흐릅니다. 지나는 길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단점을 관계의 시간으로 만들어 봅니다. 서로 눈을 맞추면서 인사를 하고 하루의 안부를 묻습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밑은 비워둡니다. 이곳은 아이들만의 작은 아지트가 됩니다. 모든 것을 가리고 보여주지 않기 보다는 가끔씩 이렇게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흐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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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concept 말고 줄거리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위례 단독주택2호점 ; 🦕 건축일기 2023. 7. 4. 13:00
위례 단독주택 🦕 건축일기 ; concept 말고 줄거리 _건축가/위례건축설계/위례단독주택 1. concept 컨셉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을 할때나 사업을 진행할때나 pt를 발표할때나 언제나 그 위대한 concept을 찾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학창 시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항상 생각했던 점은 concept 무용론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영감을 주는 그 무언가가 concept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그깟 concept이 뭐라고 이렇게 나를 괴롭히나! 라는 얼치기 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현장에서 10여 년 동안 작업을 해오다 보니 concept은 영감과 다른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건축설계를 함에 있어서 주택설계를 함에 있어서 이따금 돌이켜 봅니다. "과연 이 건축, 이 집의 conc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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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을 마주하는 법꼬마건축가의 작업일기/양주 단독주택 ; 평온재 건축일기 2023. 7. 4. 09:30
양주 단독주택 平穩齋(평온재) 해부도감 ; 새로운 일상을 마주하는 법 _ 건축가/양주 건축설계/양주 단독주택 코로나가 바꾼 일상이 있습니다. 외출 후 바로 손을 씻고 들어오는 것이지요. 엔데믹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어떤 질병이 우리 삶으로 들어올지 모르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평온재는 코로나가 한창인 2021년에 짓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평온재를 지으며 감염이 되었던 적이 있네요. 마스크를 끼고 다녔지만 어디에선가 저도 모르게 전염이 되어버렸었지요. 개인위생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면역력이 저하되어 몸이 아프기도 하고 타인에게 질병을 옮길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지요. 화장실에 숨어있던 세면대가 일상의 변화와 함께 실 밖으로 나오..